『이웃집 토토로』는 1988년 4월 16일에 공개된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 작품이며 쇼와(昭和 ) 30년대 전반의 일본을 무대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시골로 이사 온 쿠사카베 일가의 사츠키와 메이 자매와 어릴 때만 만날 수 있다고 하는 이상한 생물 토토로와의 교류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토토로라는 생물은 일본에만 있다고 전해집니다.
-줄거리-
초등학생 사츠키와 여동생의 메이는 어머니의 요양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한 시골로 이사합니다. 이사온 빈집에는 작고 검은 유령들이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던 두 아이들이었지만, 할머니로부터 아이에게만 보이고 해도 없고 사람이 살면 어느새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츠키와 메이는 실망을 합니다.
어느 날 혼자 놀고 있던 메이는 정원에서 이상한 생물을 발견합니다. 그 생물을 쫓아 숲에 들어가자 비슷하게 생긴 큰 생물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메이가 이름을 묻자, 토토로라고 대답하는 것처럼 메이에게는 들렸습니다. 어느새 숲의 안쪽에서 토토로들이 살고 있던 곳을 발견한 메이는, 사츠키와 아버지에게도 토토로를 보여주려고 합니다만, 토토로가 자고 있던 장소를 찾을 수 없었고, 아버지와 언니가 자신의 말을 믿어 주지 않고 웃어넘기자 메이는 화를 냅니다. 그러나 그런 메이에게 아버지는 「토토로는 이 숲의 주인으로,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주며, 세 사람이 숲을 향해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합니다.
장마로 비가 오던 밤, 사츠키와 메이가 숲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아버지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을때 머리에 비를 피해 잎사귀를 쓴 토토로를 만납니다. 흠뻑 젖은 토토로에게 사츠키가 아빠의 검은 우산을 빌려주자 토토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나무 열매가 들어간 잎을 건네고 고양이 버스를 타고 가 버립니다.
두 사람은 나무 열매를 심었지만 좀처럼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며칠이 지난 어느날 밤, 두 사람은 밤에 잠이 깨어 정원을 바라보니 정원을 돌아다니는 토토로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나무 열매는 토토로의 신비한 힘으로 큰 나무로 자랐고, 두 사람은 토토로와 함께 팽이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오카리나를 불고 놀았습니다. 일어나자 큰 나무는 없어졌지만, 대신에 작은 새싹이 자라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몇 달이 지나고 여름 방학중인 두 사람은 이웃집 할머니와 밭의 옥수수를 수확했습니다. 거기에 같은 반 친구인 칸타가 병원으로부터의 전보를 가져옵니다.
사츠키는 이 일을 아버지에게 전하고, 어머니의 병이 갑자기 심해져서 일시 퇴원이 연장되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너무나 실망해 삐쳐버린 메이와 사츠키는 화내고 싸워 버립니다. 불안한건 사츠키도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할머니 앞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메이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버린 것을 알게 됩니다. 동네를 돌아 찾아보지만 발견되지 않고, 사츠키는 한줄기 희망을 품고 토토로에게 도움을 구하러 갑니다. 자고 있던 토토로는 울고 있는 사츠키를 보고 메이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무 꼭대기에 올라 고양이 버스를 불렀습니다. 사츠키를 태운 고양이 버스는 고속으로 달려, 길에서 헤매고 울고 있던 메이를 찾아냅니다.
메이가 어머니에게 옥수수를 가져가려 한 것을 알게되고 고양이 버스는 두 사람을 병원에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건강하게 아버지와 이야기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은 안심을 합니다. 어머니가 두 사람의 기척을 느끼고 창쪽을 보자, 거기에는 『엄마에게』라고 새겨진 메이가 가져온 옥수수가 놓여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고양이 버스를 타고 집까지 돌아가고 거기서 칸타와 할머니와 만나 무사히 집까지 돌아갔습니다.
'토토로 숲'이라 불리는 '사야마구릉'
사이타마현과 도쿄도에 걸쳐 약 3,500ha의 면적을 자랑하는 '사야마구릉'입니다. 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는 이곳이 이웃 토토로의 배경지 중 하나라고 하며, '토토로 숲'이라는 애칭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야마구릉을 거닐다 보면 토토로의 세계관을 느끼게 하는 사토야마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책로 도중 사야마 호수의 호숫가에서는 후지산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야마 구릉 산책의 기점이 되는 것이 도코로자와시에 위치한 '크로스케의 집'입니다.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고택은 사츠키와 메이가 이사 온 집과 같은 세계관을 보여 줍니다. 그중에는 토토로 장식물도 놓여 있습니다. 오리지널 토토로 굿즈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기념품은 쿠로스케의 집에서 구입하세요.
사츠키와 메이의 집(아이치현)
2005년에 개최된 아이치 엑스포 회장 부지에 개설된 「사랑 지구 박람회 기념 공원」이 있습니다. 통칭 모리코로 파크(モリコロパーク)라는 이름으로도 친숙한 공원 내에, 사츠키들이 이사 온 집의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사츠키와 메이의 집」이 있습니다.
외관뿐만 아니라 사츠키와 메이가 세탁하던 우물집, 아버지가 일하던 서재, 메이가 작은 토토로를 찾던 마루 밑 등 세세한 부분까지 사실적으로 꾸며진 것도 특징입니다. 아이도 어른도 토토로의 세계에 빠져들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당일권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매우 인기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가이로 고개의 고양이버스(홋카이도)
홋카이도 후카가와시에 위치한 '도토로 고개'입니다. 후카가와의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 그 언덕 위에 덩그러니 놓인 '고양이 버스'가 있습니다. 원래 농사중 휴게소로 버스가 사용되었지만 1998년에 현지인들에 의해 고양이 버스로 도장을 한 것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고양이 버스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토토로 팬들에게는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영화에서는 한정된 사람에게만 보이는 고양이 버스이지만, 코가이로 고개의 고양이 버스는 누구나 볼 수 있어 토토로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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